영원할 줄만 알았던 아진의 완벽한 삶에 균열이 서서히 나기 시작한다. 딸 지후의 픽업을 위해 미술 과외 선생님 윤성희의 집에 들렀다가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안재석. 성희도 재석에게 호감을 느끼고 두 사람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진다. 복자도 서서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앙숙인 박주미에게 사투리가 아닌 서울말을 쓰는 걸 들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복자의 이중적인 모습을 알게 된 큰며느리는 복자를 두려워하고, 아진은 시아버지의 밝아진 모습 때문에 복자를 내보내지 못하고 망설이는데..
아진은 복자의 7년 전 사기횡령 전과 기록을 확인하고, 집에서 내보내기로 결심한다. 차가워진 아진의 모습에 복자는 내심 섭섭한데.. 한편, 아진의 남편 재석은 본격적으로 성희와의 새벽 밀회를 시작하는데..
복자로 인해 가족들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아진은 복자의 비밀을 알게 되고, 쫓겨날 위기에 처한 복자는 태동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연극을 준비하는데..
태동을 구해주고 신임을 얻은 복자는 점점 집안을 장악해 나가고, 아진은 천막이 무너진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려 한다. 한편, 태동은 집안 식구들에게 복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아진은 천막이 무너진 사건의 진상을 알아낼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고, 복자는 잔뜩 긴장한다. 한편, 재석의 행동이 의심스러운 아진은 새벽 운동을 가는 재석을 따라나서는데..
아진은 복자와 태동의 결혼식을 선뜻 준비하겠다고 나서고, 복자는 집안의 어른 행세를 하며 아진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한편, 남편 재석과 성희의 관계를 알게 된 아진은 고심 끝에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데..
복자는 태동의 아이를 가지겠다며, 집안의 실권을 거머쥐기 위한 야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생일파티 천막 사고의 배후로 주미가 지목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한편, 아진은 남편 재석이 내연관계를 끝내 청산하지 못하자 눈물을 쏟아내는데..
아진이 재석의 외도로 괴로워하는 것을 알게 된 복자는 시어머니 역할을 자처하며 성희의 작업실로 향하고, 아진의 복수를 대신한다. 한편, 복자의 도발을 참지 못한 재구는 복자에게 총구를 겨누는데..
아진과 성희, 둘 다 사랑한다며 상생을 외치는 재석으로 인해 아진은 독립을 선언한다. 한편, 재석은 아진이 따로 장만해둔 빌라를 성희에게 선물하고, 복자는 아진으로부터 집안 살림을 관리하던 통장을 건네받고 기뻐하는데..
아진은 자신이 따로 장만해 둔 빌라로 이사를 결심하고, 재석은 성희에게 아진의 빌라를 넘긴 것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한다. 설상가상으로 재석의 회사 화장지에서 다량의 형광물질이 검출되어 위기에 처하고, 복자가 이를 수습하기 위해 나서는데..
아진은 자신의 집에 거주하는 성희를 내보내기 위해 이삿짐을 내려놓으며 전쟁을 선포하고, 성희의 엄마까지 가세하여 한밤중 난투극이 벌어진다. 한편 복자는 이혼을 결심한 아진을 붙잡으며, 회사 일을 도와달라고 진심으로 부탁하는데..
복자는 자신의 측근들을 차갑게 버리며 과거청산에 나서고, 아진과 재석, 성희는 대치 상태로 한 집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태동은 복자에게 자신이 가진 주식을 전부 증여하겠다는 양도계약서에 사인을 하는데..
태동에게 주식을 모두 넘겨받은 복자는 회사를 팔아 넘기려하고, 그 시각 태동은 복자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된다. 한편, 이혼법정에서 마주한 아진과 재석은 의견차로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데..
복자가 회사를 팔아넘기고 잠적한 가운데, 충격으로 쓰러진 태동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재석 남매들은 잠적한 복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한편, 아진은 복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녀에게로 향하는데..
드디어, 아진과 복자, 그녀들의 첫 만남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아진은 복자의 질주하는 욕망을 막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든다. 복자는 아진 때문에 또 한 번 흔들리는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는 아진의 제안에 복자는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고, 아진에게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한편, 재희는 한대표의 꼬임에 넘어가 집안에 남은 현금을 끌어모으기 시작하고, 집은 압류가 되고 마는데..
태동의 집이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재석 형제들은 모두 혼란에 빠지고, 아진의 제안으로 복자는 집으로 돌아가 평온히 집안을 구명하기 위해 나선다. 한편, 병실에 누워있던 태동은 복자를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하고 깨어나는데..
아진은 복자가 죽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고, 모든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서서히 드러나는데.. 드디어, 밝혀지는 범인의 실체는?!
아진은 여전히 태동과 가족들을 돌보며, 점점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진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면서 복자가 죽던 날 밤의 알리바이가 모두 밝혀지는 가운데, 경찰서로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