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과 주먹을 모두 쓰며 조폭변호사로 승승장구하던 봉상필.
최근 기성에서 일어난 이영수 기성시장 살인사건의 재판장으로 향판(鄕判) 차문숙이 정해졌다는 소식에 18년 만에 고향 기성으로 내려간다.
한편, 부당한 판결에 불복하여 주먹을 날린 하재이.
변호사 자격 정지를 당하고 로펌에서도 해고되자 어쩔 수 없이 고향 기성으로 향하는데..
안개의 도시, 기성(綺城)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의 운명은?
인권 변호사였던 어머니가 쓰던 기성 사무실에 '무법 로펌'을 차리고 '이영수 시장 살인사건'의 변론을 수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상필.
한편, 상필이 운영하는 무법 로펌의 사무장으로 일하게 된 재이는 상필이 도대체 왜 그렇게 사건을 수임하려고 하는 것인지 알아내려고 애를 쓴다.
마침내 공판 당일.
재판정으로 향하던 재이에게 일촉즉발의 위기가 닥쳐온다!
과연, 상필의 발걸음은 재판정고 재이가 있는 곳, 어느 곳으로 향할까?
재이를 구해 법정에 도착한 상필.
재판은 예측을 깨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만, 재판 도중 상필이 구속되고..
재이는 혼자서 '이영수 시장 살인사건'의 진실에 접근해간다.
차문숙의 가면과 안오주의 야욕 속에 상필의 다른 면을 보게 되는 재이.
상필과 재이가 각기 도달한 진실,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상필은 기성 시장이 되려는 안오주의 야심을 무산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재이는 자꾸 선을 넘는 상필의 행동에,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 작은 호감마저 의심과 경계심으로 바뀐다.
한편, 차문숙은 자신의 숙원과도 같았던 아버지 차병호 향판의 동상 제막식을 기성 법원에서 거행하고 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상필.
마침내 차문숙은 상필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게 되는데..
마침내 서로의 정체를 대면한 상필과 차문숙!
상필은 차문숙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차문숙은 여유롭게 응수하는데..
이 장면을 목격한 재이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다.
차문숙의 실체를 믿을 수 없는 재이는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혼자 움직이고, 상필은 한없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재이의 추적을 지켜본다.
드디어 재이 앞에 실체를 드러낸 18년 전의 진실!
그것은 더 큰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재이를 몰아넣는데..
엄마의 실종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재이는 큰 충격 속에 고통스러워한다.
그런 재이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상필.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소중한 진심을 확인하는데..
안오주는 기성 시장이 되기 위한 자신의 목표에 한 발 한 발 접근해가고, 차문숙은 안오주를 등에 업고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한다.
한편, '이영수 시장 살인 사건'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마침내 오랜 염원을 이룬 안오주!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차문숙!
안오주는 본격적으로 '골든시티 재개발 사업'을 가동하는 한편, 자신을 곤경에 몰아넣은 우형만 형사에게 복수하려 한다.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필과 재이!
기성을 둘러싼 비리와 죄악의 안개 속에, 이를 걷어내려는 상필과 재이 VS 자신들의 이권을 사수하려는 차문숙과 안오주 , 이들의 진검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인데..
18년 만에 마주친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는 재이.
노현주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재이 곁을 서성이고..
노현주가 기성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대웅은 상필과 재이를 위해 안오주와 담판을 짓기로 결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기성으로 내려온다.
한편, 상필의 활약으로 오주 그룹 승계 작업에 막대한 차질을 입은 오주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상필에게 보복하려고 하는데..
안오주의 계략에 빠져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상필!
상필의 변호를 맡은 재이는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재판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곤경에 빠지고 마는데..
설상가상으로 구치소에서도 상필에게 일촉즉발의 위기가 다가온다!
과연 상필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생명의 위협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까?
자신에게 닥쳐온 위기를 역전시켜 모면하는 차문숙!
대법원장이 되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자신의 야심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상필은 차문숙을 옥죄기 위한 작전을 가동하기 시작하는데, 안오주를 궁지에 몰아 차문숙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
마침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상필의 작전이 시작된다!
마침내 밝혀지는 차문숙의 빅픽처!
충격을 받는 것도 잠시, 상필은 이를 역이용하여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진다.
한편, 재이는 상필의 진의를 모른 채 결별을 선언하고..
상필의 빅픽처 vs 차문숙의 빅픽처!
그 치열한 싸움의 승자는 과연 누구이며 상필과 재이의 운명은 어디로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