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롭게 비혼 길 걷는 서현주! 내일도 모레도 평화롭기만 할 줄 알았다. 그러나 인생사는 역시 새옹지마.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그녀의 비혼 인생은 갑작스럽게 2막으로 접어드는데..
하루아침에 잘나가던 웹툰 PD에서 백수로 전락한 현주. 기다렸다는 듯이 엄마까지 결혼을 닦달해온다. 그런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니. 생전 처음 본 남자 지우가 동아줄을 내려준다. 신나게 줄 타고 올라가려고 했더니.. 이 남자, 소문이 심상치 않은데..
황지우.. 진짜 게이일까? 타칭 '게이' 지우로부터 도겸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주. 하나부터 열까지 참으로 수상한 남자임이 분명하다.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할 수 없이 지우에게 딱 붙어있던 중 지우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일단 멋있게 사직서를 내긴 했는데 재취업은 멋있게 되지 않는다. 심사숙고 끝에 지우를 이용해먹기로 결심한 현주. 하지만 분명 이용만 하기로 했는데 신경까지 쓰이는 이 남자. 어떡하지? 한편 도겸 역시 자꾸 지우와 가까워지는 현주가 신경 쓰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