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도가 선두지휘하는 가운데 윤회장의 새 카지노가 문을 연다. 이어 윤회장이 재희 일행을 거느리고 방문한다. 윤회장은 종도에게 막종한 임무를 맡긴다. 재희는 종도에게 태수의 행방을 묻고 태수는 짐작대로 근로봉사대에서 노역을 견디고 있다. 태수 곁에는 여전히 정인재와 노주명이 있고 태수는 탈출을 결심한다. 정인재는 노주명과 함께 탈출해 줄 것을 태수에게 부탁한다. 혜린은 재희와 함께 근로봉사대를 찾아온다. 혜린은 태수와의 면회를 간곡히 부탁하나 거절당한다. 윤회장을 용서할 수 없는 혜린은 강해지기로 결심하고, 윤회장에게 다시는 태수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과 아버지의 사업을 돕는다는 조건으로 태수를 빼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한편, 태수는 정인재, 노주명과 탈출을 시도하나 실패한다. 그 즈음, 우석이 아버지의 병환으로 휴가를 나온다. 사법고시를 포기했던 우석은 늙고 병약해진 아버지의 힘없는 회초리를 맞으며 다시 법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굳힌다. 병색이 짙은 우석의 아버지는 일어서지 못하고 그대로 세상을 뜨고 만다. 독방에 갇힌 태수는 점점 생기를 잃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