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를 코앞에 둔 레지던트 4년 차 강인규. 돌연 병원을 나와 교도소 의무 사무관에 지원하고 면접 중 제소자들 간의 폭력으로 발생한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선림병원으로 이송시킨다. 한편, 교도소에서 이송된 환자를 마주한 선림병원 장기이식 센터장 고정훈. 환자를 응급처치한 솜씨에서 15년 전 원망과 분노 속에서 자신을 떠났던 인규를 느끼는데..!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은 단 한 개의 신장. 수혜자 선정을 두고 권력을 좇는 병원과 원칙을 좇는 정훈은 팽팽히 대립한다. 장기기증 설명을 위해 교도소에 방문한 지인은 장기기증에 부정적인 데다가 까칠하기까지 한 인규와 부딪치고! 한편, 인규가 길상을 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형범은 서서히 인규의 주위를 조여오는데..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 임산부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선림병원으로 향한 인규. 혼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는 인규의 모습에 연희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데.. 그 시각, 신광교도소에서는 인규의 목적에 대한 지남의 의심과, 인규의 의술에 대한 형범의 관심이 깊어져만 간다. 한편, 난관에 빠진 국회의원의 이식 수술에 정훈은 교환이식을 제안하지만.. 선림병원의 수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정훈은 외부 의사를 초빙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는데..
인규는 정훈의 초빙을 거절하려 하고, 정훈과 인규의 관계에 대한 지인의 의심은 깊어져만 간다. 한편, 형범은 인규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되고, 인규는 교환 이식 수술이 있는 바로 그 날, 만식을 따라 어디론가 향하는데..
만식은 형범에게 복수하려는 인규의 의도를 알아채고 교도소 안의 형범에게 어떻게든 이 사실을 알리려 하고, 인규에게는 경찰이 찾아온다. 한편, 아무도 없는 정훈의 방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 소리에, 지인은 무심코 전화를 주워드는데!
정훈을 통해 지인과 인규는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되고, 서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 한편, 교도소에서는 인규의 의도를 눈치챈 형범이 당뇨가 있는 성호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이 때문에 병세가 악화되어 선림병원으로 호송되는 성호! 그 사이 형범의 몸에도 이상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형범을 싣고 나간 구급차의 교통사고 소식에 신광교도소는 발칵 뒤집히고.. 소식을 들은 인규 역시 주변 병원을 샅샅이 뒤져보지만 형범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데.. 한편, 선림병원에 입원 중이던 길상이 깨어나고, 인규는 길상을 찾아간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길상 앞에 서려는 인규와, 자신의 환자를 지키기 위해 인규를 막아서는 정훈! 두 남자의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인규의 면회 후 심정지가 온 길상! 이에 정훈은 인규를 의심하고.. 길상의 본가에 찾아간 인규는 그곳에서 뜻밖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선림병원에는 손꼽히는 재벌인 최 회장의 딸 선미가 입원하고, 그녀는 신장과 췌장 동시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하지만 이식 방식에 대한 의견차로 병원장과 정훈은 다시 한 번 팽팽히 맞선다. 그 시각 지인은 선림병원 내의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진실을 파악하기 시작하는데..
기증자 조작을 눈치챈 정훈은 수술을 취소하고, 이사장은 정훈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 한 달에 두 번씩이나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정훈을 보며 수술실 식구들도 동요하게 되고.. 한편 인규와 지인은 수술 취소 후 사라져버린 가짜 최경남을 찾아 나서는데!
인규는 지인과 함께 인선의 간이식을 위해 철호를 다시 병원으로 데려오고.. 한편, 철호에게 다시 검은손을 뻗치는 형범과 만식.. 그리고 그 뒤를 인규와 지인이 쫓는데..!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만식과 덩치를 뒤로하고 도주하는 형범! 인규와 지인은 밀매 정황이 확실한 또 다른 케이스를 찾는 와중에 앞서 동시 이식을 했던 노진태 의원을 의심한다! 동시에 인규는 붙잡힌 만식과 1대1 면회를 요청하는데..
형범이 그동안 공동묘지에 돈을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규는 그곳을 찾아 나서고, 같은 시각 돈을 보관하러 온 형범과 마주치는 인규! 한편, 선림병원에서는 또 다른 VIP 수술 정황이 발견되고.. 지인에게는 응급실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 오는데..!
이사장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어 내고.. 주혁은 이식센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에 강한 의심을 품기 시작하지만, 이사장은 그런 주혁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한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인규와 지인은 서로를 보듬으며 장기밀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하는데.. 이사장을 좇는 인규!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지인! 둘이 모아온 퍼즐이 하나로 맞춰진다!
15년전 Rh-A... 인규를 복수귀로 만들었던 사건이 전말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지만.. 더 많은 사람의 희생을 막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인규와 자신에게 소중한 단 한 사람을 지켜야 하는 주혁. 서로 다른 신념 앞에 맞서는 두 사람. 아버지의 죽음과, 실추된 명예를 떠안은 지인 역시 진실을 위해 연희를 마주하지만.. 정황만으로는 더 이상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한 편 강인규를 제거하기 위해 형범이 마련한 수술실.. 그 곳에 전혀 의외의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인규의 목숨을 건 치밀한 계획으로 궁지에 몰린 이사장은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내려 하고.. 인규와 지인은 이를 막기 위해 연희의 조직 검사 결과를 얻어내야만 한다! 그러나 갑작스레 연희와 이사장이 자취를 감추고, 이들을 찾아 나서려던 인규와 지인 앞에 또 다른 응급환자가 도착하는데..! 복수를 완성할 마지막 타깃과 응급환자 사이, 인규의 선택은?!
갑자기 눈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끼는 인규. 한편, 형범은 인규가 교도소에 왔던 이유를 세상에 폭로하고.. 교도소에서 인규의 모든 행적을 알고 있는 지남은 경찰서로 향하는데..! 15년간을 오롯이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던 오며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어딘가에 홀로 서 있던 의사 인규. 하지만 그 모든 순간 그의 메스는 사람을 살리는 길에 놓여 있었고.. 새롭게 같이 걸어갈 사람들과 함께, 마지막 수술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