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보육원에서 친남매나 다름없이 자란 동생을 위해 검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태연은 사법고시를 치루던 같은 날. 목에 두 개의 송곳니 자국을 남기고 온몸의 피를 빼내는 의문의 연쇄살인마에게 동생이 살해당하는 비극을 맞는다. 이후 범인의 뒤를 끈질기게 추적하던 태연은 우연한 사고에 휘말려 뱀파이어로 거듭나고 그 후 서울지검 검경합동특수부에 복귀해 뱀파이어 검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뱀파이어가 된 태연에게는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피해자의 눈으로 살해당하기 직전의 상황을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 혈흔만으로 살인 현장의 동선을 알 수 있는 등의 특별한 능력들이 생기는데.. 이와 더불어 과학적인 사고를 가진 신참 열혈 여검사 정인, 20년 형사 생활을 토대로 육감 수사를 하는 황형사, 정직원 자리를 노리는 증거분석 인턴요원 동만, 섹시한 자태로 태연을 유혹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부검의 소박사 등과 함께 일반인들이 도저히 풀 수 없는 갖가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하고. 태연은 범인이 7년 전 동생의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그와의 숙명적 대결을 예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