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이 한창인 무렵, 젊고 아름다운 블랑슈 드 라 포르스(Blanche de la Force)의 오빠와 아버지는 블랑슈가 매사에 너무 두려움이 많아 걱정이다. 블랑슈는 혼란한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특히 언젠가 마차를 타고 가다가 폭도들에게 잡혀 곤욕을 치른 뒤로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한층 더 커졌다. 블랑슈는 속세를 떠나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고 가르멜회 수녀원의 수습 수녀로 들어간다. 그녀는 수녀명을 ‘그리스도의 고뇌 블랑슈’로 정한다. 젊은 수습 수녀 콩스탕스(Constance)가 혼돈스러워 하는 블랑슈의 친구가 되어준다. ‘아기 예수의 콩스탕스’라는 이름의 젊은 수습 수녀는 천성이 명랑하고 쾌활하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님께 기도하고 도움을 청한다. 친구가 된 두 사람은 주님을 위해 같은 날 함께 죽기를 기원하는데...
Yannick Nézet-Séguin leads the classic John Dexter production of Poulenc’s devastating story of faith and martyrdom. Mezzo-soprano Isabel Leonard sings the touching role of Blanche and soprano Karita Mattila, a legend in her own time, returns to the Met as the Prio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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