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4남매를 위해 살아온 수제화 장인 효섭은 오랫동안 보지 못한 손녀 은수에게 선물할 구두를 만들어 둘째 딸 유하를 찾아가지만 유하는 시댁에 갈 준비를 하느라 효섭을 만나지 못한다. 그동안 하나뿐인 딸 은수를 위해 엄격한 시집살이를 감내해왔던 유하에게 남편 성운은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하고, 유하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소문난 투자자로 알려진 미연은 교제를 해오던 김대표에게 프로포즈를 받게 되는데..
성운은 이혼을 하겠다는 유하의 말에도 은수를 유학 보낼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한편 은태의 복귀 소식에 자한병원 식구들은 걱정이 가득하고, 재형은 면접을 보러 갔다가 미연의 아들 문식과 시비가 붙게 된다. 미연은 김대표의 부인이 자신을 찾아와 횡포를 부리자 역으로 김대표에게 거절하기 쉽지 않은 제안을 하게 되는데..
갑작스런 유하의 이혼 선언에 가족들은 당황스럽고, 현하는 그동안 유하에게 쌓였던 불만을 터뜨리게 된다. 효섭은 유하의 이혼을 막아보려 성운을 찾아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모욕만 당한 채 돌아온다. 미연은 아버지와 살았던 동네에 효섭의 가게가 있는 줄은 모르고 상가 거리 매입 계획을 세우고, 문식은 미연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이 먼저 효섭의 가게를 사들이려 효섭의 매장을 찾게 되는데..
효섭은 상처 입은 유하를 따뜻하게 감싸주지만, 여전히 가족들은 유하를 불편해한다. 유하는 두고 온 은수의 건강검진표를 받으러 자한병원에 갔다 은태와 재회하고, 환자에게 열정적인 은태의 모습에 의사로서의 호감을 느낀다. 효섭은 문득 첫사랑 미연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미연 역시 상가 거리를 매입하기 위해 동네를 들렀다가 우연히 효섭을 발견하게 되는데..
유하는 선하에게 만행을 저지른 희경에게 분노하여 성운을 찾아가게 되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성운의 태도에 미련을 버리게 된다. 재형은 다연의 연락에 다연이 기자인 걸로 오해해 다연을 만나게 된다. 미연은 자신의 위용을 효섭에게 과시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효섭과 최악의 재회를 하게 되는데..
미연은 동창들에게 퍼진 자신의 루머가 효섭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상가 거리 개발에 나선다. 한편 재형은 와온에 첫 출근할 준비를 하게 되고 출근 날 동영상의 주인공인 회장 아들과 만나게 된다. 평생을 살아온 터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씁쓸함과 미연과 함께했던 동네에 대한 추억을 곱씹던 효섭은 상가개발을 진행 중인 사람이 미연이란 사실을 모른 채 미연에게 연락을 하게 되는데..
효섭과의 예상치 못한 재회에 미연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그런 상황에서 미연은 예정된 개발설명회에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문식과 재형은 회사에서 팀장과 신입사원으로 재회를 하게 된다. 여전히 미연의 정체를 모르는 효섭은 선하에게 미연을 위한 일자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고 현하는 그런 효섭을 수상히 여기며 주시하게 되는데..
효섭이 과거 미연과 야반도주를 하려고 했단 사실에 크게 놀라는 4남매. 현하는 혹시나 아빠가 연애라도 할까 봐 펄쩍 뛰며 반대하고, 동창방에 효섭과 미연에 대한 소문이 돌자 자식들 보기 민망해진 효섭은 마침내 미연과 만나 과거 일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효섭을 만난 미연은 과거에 숨겨진 뜻밖의 진실을 알고 크게 놀라게 되고 설상가상 효섭의 딸 선하로부터 갑작스럽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게 되는데..
지원금 문제로 최악의 관계로 치닫는 유하와 은태. 유하의 이혼 사실을 모르는 찬구는 은태가 해아물산과의 투자를 망쳤다며 화를 내고, 은태를 병원에서 내보내기로 결심한다. 미연은 효섭의 자식들 앞에서 사귀자고 폭탄선언을 하게 되고, 효섭은 갑작스런 미연의 고백에 내심 설레지만 선하와 현하의 등살에 시달려 쉽사리 답을 못 하는데..
미연의 등장으로 아미의 매장 난동은 마무리되었지만 효섭은 도와준 미연에게 냉랭한 반응을 보인다. 비참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는 효섭이지만 경수를 좋아하는 선하의 진심을 알고 차마 아미와의 일을 얘기하지 못한다. 다연은 학창시절과 너무 달라진 재형의 모습에 작은 실망을 느끼고, 마침내 재형,다연의 환영 회식자리에서 폭발해버리고 마는데..
효섭과 미연이 하루를 같이 보냈다고 효섭의 자식들은 오해하고, 효섭은 왜 애들이 걱정하게 그런 말을 하냐고 미연을 다그치지만, 미연은 거꾸로 효섭의 자녀들이 촌스럽다고 일갈한다. 선하는 경수에게 자신과 관련된 정보가 담긴 파일 및 서류들을 건네면서 아미를 꼭 설득시키겠다고 다짐하지만, 주차장에서 고팀장에게 단 둘이 있는 모습을 들키게 된다. 한편 재형의 사원증을 돌려주기 위해 문식은 재형을 부르지만 회식날 밤 사무실에 오지 않았다는 재형의 거짓말에 문식은 재형이 자신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었나 의심하게 되는데..
불쑥 공항에 나타난 유하를 보고 은태는 놀라고, 유하는 은태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면서 은태의 일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하게 된다. 고팀장은 선하에게 아쉬운 마음에 왜 경수과 결혼하는지 되묻고, 한편 모임 후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온 미연은 인생의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효섭에게 또다시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하게 된다. 현하는 미연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미연을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선하는 효섭의 남자로서의 진심을 듣곤 당황하게 되고, 효섭의 4남매는 아버지의 연애 문제에 있어 의견대립을 보이지만 유하는 효섭의 편을 들어주며 위로해 준다. 자한병원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유하는 은태의 외로운 처지를 알게 되고, 은태를 챙겨주면서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나 찬구는 예상치 못한 유하의 보고서에 크게 당황해 수상함을 느끼고, 해아물산에 연락해 유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
현하을 통해 미연과 양대표의 사진을 보게 된 효섭은 미연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미연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일순은 입이 근질거리기만 하다. 유하는 지원금을 모으기 위해 은태와 함께 서관장의 갤러리로 향하게 되고, 한편 재형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문식은 확신하게 되고, 아미의 모든 만행을 알게 된 선하은 마침내 경수에게 이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마침내 미연의 정체를 알게 된 효섭은 미연의 화려한 모습이 낯설어 쓸쓸함을 느끼고, 미연은 효섭에게 말할 타이밍을 놓친 것을 후회한다. 문식은 자신의 의견과 대립하는 재형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재형은 수치심에 회사를 뛰쳐나온다. 금수저의 꿈에 부푼 현하의 설레발로 효섭의 자녀들은 미연의 정체를 알게 되고, 남매들의 미연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효섭은 마음은 심란해진다. 한편 유하는 은태의 도움으로 서관장에게 지원금을 제안할 수 있게 되지만, 뜻밖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데..
결국 미연에게 효섭은 이별을 고하고, 미연은 다시는 효섭을 찾아오지 않겠다고 돌아선다. 유하와 은태는 마침내 서관장으로부터 지원금을 투자받기로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효섭은 미연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고, 4남매는 괴로워하는 효섭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뿐이다. 재형은 자신의 집 앞까지 찾아온 문식의 협박과 회유에 더는 참지 못하고 사직서를 던지려 하지만, 아빠가 만나는 미연의 아들이 문식임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보게 된 은태는 충격에 휩싸이고, 유하는 그런 은태의 곁을 지킨다. 미연은 조직검사가 필요하다는 건강검진 결과에 우울해하고, 효섭은 미연이 걱정되어 미연 집 앞까지 찾아가지만 망설인다. 은태는 다연이 회사를 다니는 진짜 이유가 재형 때문임을 알게 되고, 다연은 은태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한국으로 귀국한 희경은 곧장 자한병원으로 들이닥치는데..
효섭은 두려워하는 미연의 곁에 함께 있어주고. 미연이 조직 검사를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문식은 병원에 찾아왔다가 효섭을 목격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마침내 유하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찬구는 유하를 쫓아낼 계략을 세우고, 은태는 그전에 유하를 보호하기 위해 병원을 나가라는 제안을 한다. 한편, 아미는 미연이 빌딩주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염탐 끝에 미연이 효섭에게 프로포즈까지 했다는 걸 알고 후회하며, 다시 경수와 선하를 이어주려 묘책을 꾸미는데..
유하는 은태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지만, 병원을 나가라는 은태의 말에 서운해하고. 찬구가 해아물산과 합작해서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는 소식에 이혼 사실이 알려질까 긴장한다. 효섭은 문식이 미연의 아들인 걸 알고 크게 당황하고, 설상가상으로 재형과 싸운 회사팀장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어 안타까워한다. 한편, 효섭 아들이 재형이란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문식은 미연과 효섭을 떼어놓기 위해 효섭의 뒷조사를 진행하는데..
재형이 효섭의 아들이라는 걸 알고 경악하는 문식. 그동안 자신을 속여 온 재형에게 분노하고. 재형은 아버지를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유하는 희경이 이혼 발표를 정정할 때까지 병원에 남아 싸우기로 다짐하고, 은태는 해아물산 쪽에서 유하를 헐뜯는 거짓 소문을 접하고 분노한다. 한편, 문식은 재형에게 효섭과 미연을 헤어지게 하는 조건으로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제시하는데..
유하는 자신을 부정하게 몰아붙이는 희경에게 강하게 경고하고. 해아물산 쪽에서 유하를 불륜으로 몰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효섭은 화가 나 희경을 찾아가지만, 은수가 성운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효섭에게 걱정거리가 있다는 걸 눈치챈 미연은 현하를 집으로 초대해 집안일에 대해 묻고, 유하가 부당한 일을 겪고 있는 걸 알게 된 은태는 해아물산과의 계약을 반대하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하는데...
효섭은 찬구에게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고, 미연은 그런 효섭에게 그동안의 서운함이 폭발한다. 하지만 뒤늦게 찬구가 말한 해아 물산 며느리가 효섭의 딸 유하라는 사실을 알고 난감해하는데.. 한편, 선하와 경수가 다시 만난다는 걸 알게 된 아미는 기쁜 마음으로 선하를 만나러 가지만, 선하의 뜻밖의 폭탄선언에 당황하고. 유하와 은태 사이를 의심하게 된 희경은 유하와 은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들고 은태에게로 향하는데..
유하와 희경은 은수의 상속재산을 놓고 크게 대치하고. 희경은 유하를 압박하기 위해 효섭 식구들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다연은 김대리의 심부름을 왔다가 동창에게 연돼지라는 사실을 들켜버리고, 재형은 동문회 자리에 갔다가 그런 다연과 마주치게 된다. 마침내 유하를 내보낼 방법을 찾은 희경은 찬구를 찾아가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유하의 위기를 알게 된 미연 또한 찬구를 찾아가는데..
효섭과 미연의 결혼 소식을 들은 아미는 빌딩주와 사돈 맺을 생각에 신나하지만, 선하는 효섭에게 경수와 결혼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미연은 더 이상 효섭과의 결혼을 미룰 수 없다고 선언하며 문식에게 정식으로 결혼발표를 한다. 주식의 일부까지 문식에게 증여하는 확고한 미연의 모습에, 문식은 위기감에 휩싸이고. 은태는 아프리카 출국 준비를 서두르지만, 유하는 그런 은태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한편, 희경은 유하를 압박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양육권을 빌미로 은수를 데려가려 하는데..
문식은 효섭에게 미연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원하는 것을 말하라 협박하고, 효섭은 처음 보는 문식의 악의적 본색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문식을 잘 이해해 달라 부탁하는 미연의 모습에 차마 문식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출국 준비를 하던 은태는 끝내 유하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않은 채 떠나버리고, 유하는 그런 은태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한편, 재형은 문식이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효섭이 수제화 강의를 하는 아카데미에 찾아간 것을 알게 되는데..
효섭은 자신이 결혼을 반대한 적 있냐며 몰아붙이는 문식에 난감해하지만, 끝까지 문식을 감싸고. 그런 효섭의 모습에 재형은 상처받는다. 효섭과 미연의 결혼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재형과 문식. 효섭과 미연도 결국 그런 재형과 문식으로 인해 말다툼을 하게 된다. 다연은 힘들어하는 재형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고, 재형은 그런 다연에게 설렘을 느낀다. 한편, 문식은 친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미연 모르게 주식을 팔 방법을 고민하는데..
미연은 자식 잘못 키웠다고 화를 내는 효섭에게 문식이 친아들이 아니라고 털어놓고. 그동안 문식에게 애정을 쏟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문식을 감싼다. 그런 미연이 안쓰러운 효섭은 재형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자 말한다. 다시 한국에 돌아온 은태는 본격적으로 유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유하는 그런 은태를 보며 고민에 빠진다. 한편, 미연은 주총을 앞두고 문식이 자신 몰래 주식을 팔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되는데..
마침내 문식의 차가운 속내를 알게 된 미연은 문식을 향한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리고. 집을 나온 문식은 홍 이사를 찾아가 자신을 배신한 이유를 따져 묻는다. 효섭은 미연을 위로해주지만, 본인 역시 빌딩주와 결혼해 팔자 고친다는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고충을 겪는다. 한편, 마침내 유하는 자한병원 투자 유치팀을 떠나고, 은태는 선하의 결혼식을 앞두고 바쁜 효섭 집으로 찾아와 유하 가족들의 환심을 사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럽게 집으로 들어온 미연에 놀라는 효섭과 3남매. 효섭은 당황하면서도 일단 자식들 앞에선 미연을 두둔해준다. 그렇게 효섭과 미연의 동거가 시작되고. 화려한 미연의 생활방식은 사사건건 효섭 3남매와 부딪친다. 진희는 은태의 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은태가 선보는 소식을 들은 유하는 질투를 느낀다. 한편, 문식은 미연이 효섭 집으로 들어간 걸 알고 버림받은 기분을 느끼고, 미연은 문식이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을 연이어 강행하는데..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유하와 은태. 진희는 은태가 깨버린 선 자리를 수습하며 화가 나지만, 일단은 조용히 지켜보기로 하고. 친아버지의 빚 때문에 난감해진 문식은 결국 효섭을 찾아가 미연의 주식 증여를 부탁하는데, 미연보다 한술 더 뜬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효섭에 크게 당황한다. 한편, 은태는 진희가 유하를 반대한다는 걸 간파하고 점점 불안함을 느끼고. 그 시각, 성운이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갑자기 집으로 와서 형이라 부르는 문식에 경악하는 재형과 당황하는 현하. 그렇게 효섭 3남매와 문식의 어색한 식사 자리가 이어지고. 3남매는 미연과의 동거 생활에 불편함을 느껴 선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선하는 미연에게 동생들의 불만 사항을 전달하지만 효섭이 미연 편을 들자 서운함을 느낀다. 한편,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유하는 전문의 은태의 독한 수련에 힘들어도 행복해하고. 그런 유하 앞에 성운이 찾아오는데..
은태와 만나기 위해선 은수를 포기해야 한다는 진희의 말에 유하는 충격에 빠지고. 부쩍 아빠를 찾는 은수 때문에 더욱 마음이 심란하다. 게다가 은태가 자한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성운은 유하에게 은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해오는데. 한편, 미연은 자신을 다정하게 챙겨주는 효섭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점점 효섭네 식구들과 정을 쌓아가고. 문식은 고민 끝에 또 다시 효섭의 집을 찾아가는데..
모두의 앞에서 은수를 자신의 딸로 소개하는 은태. 찬구와 진희는 크게 당황하고. 은태는 진희에게 자신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유하에 대한 진심을 전한다. 한발 물러선 진희는 미연을 불러내 유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미연은 진희의 태도가 불만스럽지만 유하를 생각해서 꾹 참는다. 한편, 성운은 점점 은수에게서 부성애를 느끼고. 성운이 은수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던 효섭은 고민 끝에 은태에게 연락을 취하는데..
은태를 만나지 말라는 성운의 말에 기가 막히는 유하.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성운에 의아해한다. 성운은 변호사를 찾아가 은수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은태는 유하의 전남편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달갑지 않다. 한편 재형은 출장 중에 다연의 사고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오고, 다연은 재형에게 고마워하면서도 문식의 고백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 다연은 회사에서 문식을 피해 다니고, 문식은 그런 다연에게 다시 한 번 다가가는데..
유하는 자신이 미국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했던 당시 은태가 같은 병원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하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성운에게 자신이 직접 진실을 알아내겠다며 선전포고를 한다. 미연과 효섭은 문식과 재형, 현하가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러 주말에 데이트를 나가버리고. 쌍둥이와 티격태격하던 문식은 짝사랑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현하에게 들켜버리고 만다. 한편, 다연은 마침내 고백에 대한 답을 전하기 위해 문식을 찾아가는데..
은태는 쓰러진 은수를 정성껏 돌보고, 놀라서 달려온 효섭과 가족들은 성운에게 분노한다. 성운이 자신 몰래 은수를 데리고 출국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유하는 성운을 찾아가 경고하고, 유하가 은태와 은수 사이에 유전자 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운은 심히 불안해한다. 한편, 문식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다연의 말에 상처를 받고, 만취한 상태로 효섭의 집을 찾아가는데..
유하는 성운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밝히고, 은수의 병이 친족 수혈 부작용 때문으로 밝혀질 경우 용서하지 않겠다고 분노를 쏟아낸다. 죄책감과 자책으로 괴로운 성운. 한편, 문식은 퇴사하는 다연을 마지막으로 배웅해주고.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재형은 혹시 문식이 좋아하는 사람이 다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걱정스럽다. 한편, 은태는 유하가 친족 수혈 부작용에 집착하는 걸 알고, 점점 의구심을 느끼는데..
자신이 은수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태는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의 헌혈로 인해 은수가 희귀병에 걸렸을까 봐 불안해한다. 그런 은태를 지켜보며 마음이 아픈 유하와 효섭. 한편 현하는 약혼녀가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접근한 태수에게 분노하고, 재형과 문식은 뒤늦게 도착하지만 문식은 태수에게 뜻밖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문식이 좋아하는 여자가 다연이라는 걸 확인한 재형은 다연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연에게 향하는데..
은태는 성운에게 쌓인 분노를 쏟아내지만, 성운은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으로 도리어 은태를 탓한다. 은태는 희경을 찾아가 은수에 대한 성운의 모든 권리를 포기시키라고 경고하고.. 은수의 간 조직검사를 들은 은태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를 겪으며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한편, 미연은 아미가 처음부터 자신이 빌딩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 때문에 선하와 경수의 결혼을 허락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다연의 남자친구가 재형이란 걸 알게 된 문식은 재형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다연을 찾아가지만, 재형을 좋아하는 다연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비참함을 느낀다. 아버지의 산소를 찾은 은태는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지만, 유하는 은태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문식의 격한 반응에 현하는 당황하고, 재형과 문식은 집 앞에서 다툼을 하다 효섭과 미연에게 들킨다. 씁쓸함을 느낀 미연은 이제 자식들을 억지로 붙이는 걸 그만하자고 하고, 효섭도 섭섭하지만 이내 받아들인다.
선하는 아미의 본색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고, 경수를 찾아간 효섭은 아미의 만행을 미리 알고도 막지 못한 경수에게 화를 낸다. 다연은 YL그룹에서 문식과 마주치고, 엘리베이터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문식이 마음에 걸리는 재형. 하지만 유하의 뜻밖의 제안으로 3남매는 처음으로 문식의 집에 찾아가게 되고, 문식은 요란법석을 떠는 3남매와 은수로 인해 정신없는 저녁을 맞이하게 되는데..
미연은 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마치고 효섭 집으로 돌아오고, 별 일 아닌 척 효섭을 안심시킨다. 미연은 잠시 자리를 비웠음에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3남매를 보고 병에 대한 극복의지를 다진다. 유하의 결혼 결심을 알게 된 재형과 다연은 다소 섭섭한 마음을 접어두고, 자신들의 힘으로 부모님의 연애 허락을 받아내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동진은 문식에게 양대표 소식을 물으며, 양대표에게 접근하려 하는데..
미연은 효섭에게 결혼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자 말하며 당분간 자신의 원래 집에서 지내겠다고 말한다. 효섭과 자녀들, 문식은 그런 미연을 걱정하고, 양 대표를 포섭한 동진은 본격적으로 미연의 재산을 취할 방법을 모색한다. 은태는 협동 연구 프로젝트의 임상시험 명단에서 미연의 이름을 발견하고 의아해한다. 한편, 찬구는 다연과 재형을 떼어놓기 위해 두 사람을 함께 불러들이는데..
효섭은 미연의 집에 찾아와 같이 살겠다고 선언하고, 4남매는 그런 효섭의 결정에 당황하지만, 두 사람을 좀 더 기다려주기로 한다. 다연은 재형을 반대하는 찬구에게 화가 나 앞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않겠노라고 선언한다. 재형은 그런 다연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물심양면으로 다연의 취업준비를 돕는다. 한편, 미연의 상태를 의심하던 동진은 미연이 병원에서 나오는 걸 보게 되는데..
효섭은 미연의 곁을 지키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기로 다짐하고, 미연의 건강을 옆에서 살뜰히 챙겨준다. 유하와 재형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희는 고민 끝에 유하와 재형을 차례로 불러내고, 미연은 한교수로부터 증세가 호전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한편, 미연의 병을 알게 된 동진은 양대표에게 자신의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은태는 이동병원차 사업문제로 흔들리고, 유하는 그런 은태의 마음을 알아차린다. 찬구는 취업을 하겠다는 다연이 못마땅하고 다연은 그런 찬구에게 크게 반기를 든다. 한편, 효섭과 미연은 서로의 비밀을 알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문식은 그런 두 사람의 비밀을 감지하고, 동진과 양대표의 관계까지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미연은 자신을 이용하려는 동진에게 마지막 경고를 한다. 미연은 자신이 겪는 병의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현하를 위로하고, 은태는 아프리카로 떠나지 않으려고 오히려 결혼을 서두르지만 유하는 그런 은태의 모습이 섭섭하기만 하다. 재형은 근래 들어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타는 찬구의 술친구가 되어주다 시비에 휘말려 찬구와 나란히 경찰서로 가게 되는데..
문식은 필사적으로 동진을 막지만 동진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진희는 은태와 유하의 아프리카행 소식으로 충격을 받고, 은태와 유하의 결혼식을 서두르려고 하지만 두 사람은 과한 결혼 준비과정들이 부담스럽다. 찬구는 겹사돈 소식을 알리기 위해 효섭을 찾아가고 재형과 다연의 연애는 마지막 위기를 맞고.. 효섭의 5남매는 미연과 효섭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