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깊은 생각에 빠져 걷고 있던 나라는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마동포로부터 린치를 당한다.간신히 동포를 밀어낸 나라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돈을 외치는 마동포를 향해 다음에 다시 만나거든 나를 죽이던가 내앞에서 무릎을 꿇고 통곡을 하라고 소리친다.한편 봉여사는 지난 일은 용서하라며 나라앞에 무릎을 꿇는다.나라는 돈앞에 무릎을 꿇는 여사님이 안타깝다며 차연이를 그만 이용하라고 일침을 가한다.천사리 마을에 간 넘버3는 김상사에게 거액을 건네며 블루엔젤 지분을 넘기라고 제안한다.김상사로부터 천사리마을 사람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된 독고철은 나라와 함께 보령에 간다.언덕에서 나라와 함께 천사리마을을 바라보던 독고철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가 이곳에 살았다고 담담히 말한다.독고철은 천사리마을을 만든 사람은 자신이지만 주인은 이곳 주민들 이라고 말한다.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된다는 독고철의 조언을 들은 나라는 주희를 찾아간다.은근히 나라를 기다렸던 주희는 반가운 마음을 숨기고 왜 남의 집 앞에서 기웃 거리냐고 퉁명스럽게 묻는다.자신이 나쁜 놈이라며 나쁜 놈이 서주희를 사랑해도 되겠냐고 묻던 나라는 마침내 주희를 끌어 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