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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된 할머니 왜 그녀는 스스로를 지우며 살아왔나?

유령이 된 할머니 왜 그녀는 스스로를 지우며 살아왔나? 지난 8월 18일 새벽, 병원 앞에 다급히 멈춰선 구급차 한 대. 그 안에는 온 몸이 피로 물든 할머니 한 분이 실려 있었다. 의사의 증언에 따르면, 그날 할머니는 동맥이 끊어져 출혈이 상당했으며, 몸 왼쪽에는 관통상을 당해 꽤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기도 고시원에서 홀로 거주하고 계시던 할머니는, 같은 층에 살던 한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상해를 입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할머니는 이후 신속한 조치와 응급수술 덕분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지만 문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아침마다 환자 이름이 바뀌어 있어서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순천향 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 “피해자분이 이름이랑 생년월일만 이야기 했는데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계속 확인이 되더라구요“ -부천 원미경찰서 이인석 경사- 담당의사는, 회진을 돌때마다 리스트에 적혀있는 할머니의 이름이 매번 바뀌었다고 했다.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3일 동안 무려 세 개의 이름을 사용한 것. 경찰 역시, 할머니의 인적사항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피해자 지원 전담부서에서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끝까지 진짜 이름을 알리기를 꺼려하는 할머니. 대체 할머니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걸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어려서부터 공장과 식당에서 돈을 벌어야했다는 할머니. 그러던 중, 식당에서 한 남성을 알게 됐고,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채 짧은 동거 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들어가서 하루 이틀 살면서 보니까 그 본심이 나오는 거

English 한국어
  • Originally Aired September 28, 2018
  • Runtime 60 minutes
  • Network SBS
  • Created October 1, 2018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October 1, 2018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