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과 팔남은 둘이서 죽이 맞아 술잔을 비우고 팔남은 허부인이 기왕 평양에 간 김에 집안 걱정은 하지말고 한 며칠 편히 쉬고 오라고 안부를 전하더라며 우천을 안심시킨다. 추월이 3천냥이 넘는 명세서를 갖고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