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집, 그림같은 일상을 보내던 주란은 뒷마당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되고 불안을 느낀다. 남편의 폭력과 가난에 시달리던 상은은 갑작스럽게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윤범은 죽기 직전 주란의 집을 불쑥 찾아와 재호와의 밤낚시 약속을 언급하고, 상은은 뒤늦게 윤범에게 빚더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주란은 결국 뒷마당에 파묻힌 손가락을 발견하는데...
윤범의 장례식장에서 상은으로부터 "네 남편이 내 남편을 죽였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 주란은 재호의 수상한 흔적을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상은은 윤범이 숨겨놓은 낯선 핸드폰에서 재호와 한 소녀의 사진을 발견하고, 재호를 협박해 돈을 뜯어낼 궁리를 한다.
주란이 상은을 찾아간다. 재호의 진실을 찾기위해 상은에게 동행을 제안하는 주란. 한편, 상은에게 재호의 전화가 걸려오고, 주란은 둘의 만남을 몰래 지켜보며 상은과 재호 중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한데...
윤범을 죽인 범인이 드디어 밝혀진다! 주란은 상은과 동행할수록 재호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지만 결국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주란의 집엔 또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주란은 승재의 고백으로 자신이 느꼈던 이상한 냄새, 소리의 정체, 그리고 재호의 비밀까지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쌓아온 모든 게 무너질 위기에 처한 주란. 한편, 상은은 경찰에게 받은 윤범의 핸드폰에서 주란집에 숨겨진 비밀을 찾게 되는데...
주란 가족의 비밀을 움켜쥔 상은이 주란을 찾아와 협박을 한다. 주란은 상은에게 2억을 선뜻 건네며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주란의 제안에 동참하기로 한 상은은 뒤늦게 주란과 재호의 함정에 빠졌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결국 재호는 주라노가 상은 모두를 위협하고, 재호의 민낯을 보게 된 주란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