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설하는 면접을 망치고, 민기는 카페 알바 중 우연히 용택을 만나게 된다. 그가 윤설하의 전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기는 혼란스럽고, 쌓였던 감정이 터지면서 두 사람은 결국 크게 다투게 된다. 한편, 주연은 한밤중 가평까지 달려온 준석에게 감동하고, 준석 역시 주연을 향한 마음이 단순한 우정이 아님을 깨닫는다. 광재는 연정과 클럽에 갔다가 취한 채영이 연정에게 무례하게 굴자 나서서 말리고, 연정은 그런 광재가 고맙다. 다음 날 아침, 광재는 잠든 연정 옆에서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