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사장의 신원보증으로 잠시 구치소에서 풀려난 도경(최지우)은 검찰의 수색으로 집안이 엉망이 되어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너무나도 깨끗한 거실을 보고는 놀란 다. 그러다가 화병 옆에 놓인 카드를 발견하고, 명우(문정희)가 한 짓임을 알게 되자 도경은 착잡해진다. 한편, 난영(박탐희)을 통해 하준(이진욱)이 마약소지로 연류 된 자신을 구하기 위해 홍콩까지 가게 된 사실을 알게 된 도경. 하준과 통화가 되지 않자 불안해하다가 결 국 홍콩으로 떠나고... 아위는 홍콩 바닷가 일각에서 누군가에게 접근해 뭔가를 얘기하고 있는 지성(이정 재)을 차안에서 주시하다가 덮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