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남편과 이혼할 수 없다"며 이혼 방어를 의뢰한다. 그런데 남편의 이혼 사유는 뜻밖에도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이라는데… 직접 소송을 맡겠다고 나선 효민을 석훈이 지지해주는 가운데, 소송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질문을 모두에게 남긴다. 한편, 나연과 석훈은 하이닉코어 사건이 단순 기업 매각이 아닌, 법과 신뢰를 교묘히 이용한 ‘합법적 약탈’이었음을 밝혀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승부수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