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숙은 미자가 여태 대식의 배려로 월세를 내지 않고 있었다는 말에 기막혀하고, 그 길로 대식을 찾아가 한바탕 난리를 피운다. 규태는 다른 남자와 만나는 금옥을 보자 괜히 싱숭생숭하고, 무철과 장미의 관계가 오해였음을 알게 된 미자는 무철이 두고 간 카세트 테이프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