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오토바이 날치기를 잡게 된 시진과 대영. 시진과 모연은 날치기가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시진은 왠지 모르게 가슴이 뛴다. 하지만 부대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떠나는 헬기를 바라보는 모연. 한편 시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목숨을 건 위험한 작전을 수행한다. 작전에서 돌아온 시진은 다시 모연과 재회하게 되는데...
수송기에서 내려 태양을 등지고 의료팀을 향해 저벅저벅 걸어오는 시진과 알파팀. 시진은 의료팀 무리 속에서 단번에 모연을 알아보지만 지나친다. 두근거리는 심장이 설렘인지 불편함인지 알 수 없는 모연과 시진인데..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메디큐브 안. 겨눠진 총구들 사이에서 모연은 갈등하는데... 한편, 우르크 공항에서 마주친 대영과 명주. 대영은 차마 움직이지 못하고 명주는 그런 대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선다.
모연, 입맞춤 후 복잡한 눈빛으로 가만히 시진을 바라본다. 수선스런 마음이 설렘인지 불안인지 모르겠는 모연인데. 그러던 중 시진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모연의 전화 한통. 살려달라는 모연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시진, 급히 차를 몰아 가는데...
강력한 지진이 우르크를 덮친다. 땅이 파도처럼 요동치고, 마을이 사라지고, 산이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구조현장 속으로 달려가는 의료팀과 군인들. 모두 재난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데...
순간의 판단과 선택으로 생과 사가 나뉘는 구조현장 속, 모든 것이 무너진 야전 속에서 시진과 모연은 구조 중 위기를 맞게 되는데...
지지부진한 구조작업 중 드디어 생존자들을 발견해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의료팀과 군인팀. 그러던 중 주변이 흔들흔들하는가 싶더니, 땅이 진동하기 시작하고 상황실의 진도계가 다시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유언에 모연은 상황실로 뛰어 들어와 핸드폰을 사수해 빛의 속도로 도망간다. 시진은 특전사답게 창문으로 몸을 날려 모연을 따라가고..! 한편, 갑작스런 윤중장의 우르크 방문에 긴장하는 네 사람이다.
빈틈없이 총을 겨눈 시진과, 갈등하는 모연! 대영은 아구스의 변한 모습에서 자신의 처지를 돌이켜 본다. 돌아온 성당막사에서 모연과 명주는 시진과 대영에게 온 의문의 택배를 받게 되는데...
대영과 명주는 격리조치 되고, 메디큐브는 바이러스 치료 거점시설로 지정된다. 각자의 역할을 다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팀과 군인팀인데.. 의약품을 싣고 오던 트럭 앞을 불길한 그림자가 막아선다.
깊은 밤, 아구스의 아지트로 잠입하는 시진. 아지트에선 요란한 총격음이 터져 나오는데! 시진의 단독작전을 눈치 챈 대영은 안 좋은 예감에 휩싸이고... 드디어 모연과 마주한 시진은 뜻밖의 상황에 직면한다.
일상으로 돌아온 의료팀. 타국에서의 추억에 어딘가 허전하다. 모연은 복귀하자마자 이사장 면전에 사표를 내던지는데! 우르크에 남아 있는 시진, 대영, 명주는 본진에서 떨어진 전출명령서를 받게 된다.
피투성이로 실려온 시진에게 죽어라 심폐소생 하는 모연이지만 바이탈 신호는 약해져만 가고..! 범상치 않은 안상위와 시진의 등장에 해성병원은 긴장감이 감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시진, 모연. 한편 대영과 명주는 나날이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 속에서 알파팀은 장기간 작전에 투입되고... 모연은 처음 겪는 긴 이별이 불안하기만 한데...
긴 이별의 끝. 네 사람의 행복한 일상은 과연 계속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