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랑 모든 것을 가진 그녀, 나문영. 어느 날, 평소처럼 출근한 남편 차성재가 사라진다. 그를 찾는 수상한 사람들. 남편을 둘러싼 진실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허둥대는 문영. 믿어왔던 모두가 의심스럽다.
남편이 횡령한 돈을 갚으라는 협박이 어어지고, 살인 전과자 도진우는 문영의 주변을 맴돈다. 문영은 자신이 모르는 음모가 있음을 확신하지만, 주변 사람 모두들 남편의 명예와 딸을 위해서 사건을 덮으라 충고하는데.
문영은 남편이 살아있다는 것도 모자라 총까지 쐈다는 소식을 듣는다. 혼란스러운 문영은 진우를 통해 남편이 실종되기 전날 만났다는 노숙인 황태수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성재. 진실이 알려지는 순간 온 가족이 몰락할 위기에 문영은 결국 남편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오히려 죽은 성대 대신 70억을 물어내라는 마강을 상대로 고소하는데.
다시금 가족을 볼모로 하는 치 떨리는 협박이 시작되고, 문영은 불법적인 변호까지 맡는다. 가족의 뭉클한 재회 앞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그때, 기가 막힌 진실이 드러나는데.
문영은 연주가 보낸 증거 앞에서 무너지고, 모든 걸 바로잡기 위해 제 손으로 성재를 체포한다. 그러는 사이 문영을 찌를 또 하나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문영의 세상이 무너졌다. 숨겨둔 본색을 드러내는 성재와 연주. 문영은 그들의 악행에 더 큰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되고, 진우와 함께 상황을 반전시킬 한방을 준비한다.
승리를 만끽하던 것도 잠시, 문영의 함정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성재와 연주. 문영은 횡령 피해자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직감한다. 한편, 연주의 집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를 보는 순간 문영은 패닉에 빠진다.
죽었던 석진이 25년 만에 살인 용의자로 나타나고, 연주는 문영의 봉인된 과거를 소환한다.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 재판일이 다가오고, 문영은 갈림길에 서고 마는데.
정면 돌파를 선택한 문영. 하지만 하연주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문영의 선택에 하연주는 더욱 분노하고, 문영에게 마지막 남은 가장 소중한 존재인 봄이를 노리는데.
문영은 이제 거리낄 게 없다. 문영은 수세에 몰리기 시작한 성재와 연주를 추격한다. 그런 문영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진우와 신화, 백경위. 그러나 연주의 반격은 끝난 게 아니었다.
밀항선에 오른 연주와 성재. 그들을 뒤쫓아온 문영과 진우. 악연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문영과 달리, 연주는 선을 넘어 도발한다. 이대로 똑같은 괴물이 될 수는 없다 생각한 문영은 마지막으로 본인만의 선택을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