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와 태영이 함께 있는것을 목격한 한회장은 크게 화를내며 나가버리고, 기주가 따라 나선다. 태영이 힘없이 로비로 걸어가는데 어느새 뒤따라 온 기주가 태영의 손을 잡고 회장실로 들어가 태영을 정식으로 인사시키고, 때마침 수혁이 사무실로 찾아와 그 모습을 굳은 얼굴로 지켜본다. 기주는 놀라 휘청거리는 태영을 집까지 바래다 주고, 아무말 못하고 뒤돌아가는 태영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진다. 다음날 태영은 기주를 집으로 초대하고, 기주와 태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한편, 기주와 수혁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만 가고, 승경은 기주의 변하는 모습에 태영에게 묘한 질투를 느끼면서도, 태영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킨다. 태영은 첫출근을 하고, 윤아는 기주의 사무실로 찾아와 기다리겠다며 결혼을 받아들이라 한다. 기주는 그런 윤아를 무시해 버리고 태영의 회사에 찾아와 데이트를 하자며 다짜고짜 밖으로 데려가 버린다. 태영을 집에 바래다 주는 기주. 그 앞에 수혁이 나타나고, 기주는 태영과 나랑히 걸어가는 수혁의 모습을 사라질때까지 바라본다. 수혁이는 태영이 아이스크림을 사러간 사이에 녹음기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사라져 버리고, 다음날 아침 욕실 거울에 비치는 수혁의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는데...
Name | Type | Ro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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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un-sook | Wri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