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이력에 빚까지 떠안은 밑바닥 인생 영란. 기적처럼 70대 재벌 회장 가성호의 개인 경호원으로 채용된다. 낯선 저택에 입성한 그녀는 괴팍한 성격의 가회장과 마주하며 점차 저택의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영란에게 결혼을 제안하는 가회장. 빚더미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담보한 결혼을 수락한 그녀. 가회장의 재산을 노리는 그의 의붓 딸 가선영을 피해 '부세미'라는 가짜신분으로 위장하여 시골 무창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