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년 차, 첫 여행을 앞둔 윤재와 지은. 그런데 여행 전날, 지은이 갑자기 대상포진으로 쓰러지며 연락이 끊긴다. 며칠째 소식 없는 지은을 걱정하던 윤재 앞에 갑자기 낯선 남자가 등장한다.
성별이 바뀌어버린 후에도 여전히 윤재를 사랑하는 지훈. 믿기 힘든 현실 앞에서 갈등하던 윤재는 결국 지훈과 ‘잠시 친구로 지내자’는 선택을 한다. 하지만 친구가 된 두 사람의 관계는 더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