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은 자신의 할아버지이자 성현 그룹의 회장 규철의 유언장이 수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산 상속 조건은 '김다현'이라는 여자와의 결혼. 재인은 다현을 찾아가게 되는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재인을 믿을 수 없을뿐더러 결혼에는 관심이 눈곱만큼도 없는 다현.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재인. 그는 새로운 조건을 들고 다현 앞에 나타나는데...
"OK! 계약 완료." 재인과 다현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6개월간의 진지한 교제를 약속한다. 그렇게 시작된 데이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첫 데이트부터가 순탄치 않은데...
첫 데이트에 열애설 기사가 나고 만 재인과 다현. 다현은 연관 기사에 떠있는 재인의 화려한 연애 전적을 보니, 그가 어제 했던 뽀뽀가 떠오르며 더욱 화가 나는데!
재인이 평범하고 나쁘지 않은 여자라고 자신을 말하는 걸 듣게 된 다현. 자존심이 상한 다현은 분노의 반격을 준비하는데...
재인의 호텔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고, 다현은 바쁜 재인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재인은 뒤늦게 다현을 찾아가지만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두 사람은 자꾸 엇갈리고 마는데...
재인의 생일, 다현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재인은 23년간 하지 못 했던 생일파티를 다현과 함께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다. 한편, 다현에게 한 남자가 접근하는데...
도둑이 들어 쑥대밭이 되어버린 다현의 집. 다현을 혼자 두기 불안한 재인은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밤을 보내게 되는데...
재인의 모임에 참석하게 된 다현. 그곳에서 만난 재인과 약혼할 뻔했던 사이인 주희를 만난다. 주희는 다현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한편 재인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데...
주희와 결혼 스캔들에 휘말린 재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사람의 계약 종료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재인은 벌써 헤어질 날을 생각하는 다현이 신경 쓰인다.
사건의 발단인 이규철 회장을 만나보기로 한 다현. 재인과 성현 그룹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 재인과 옆에 있는 여자, 다현을 보고 놀라는데...
진짜 사랑을 하는 재인의 모습에 화가 난 주희. 그녀는 재인의 곁에서 다현을 떼어놓고자 계략을 세운다. 늦은 밤, 재인은 불 꺼진 학교에서, 연락도 없이 사라진 다현을 찾아 나서는데...
본사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은 재인. 주변의 위험인물들을 하나둘씩 정리해나간다. 한편, 주희는 다현을 찾아와 납치 사건을 사과하지만 다현은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데...
건강 악화로 쓰러진 규철. 재인은 정신없는 상황에 성현 그룹의 일을 도맡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현과 멀어진다. 각자의 삶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힘들어하는데...
현진과 태하의 노력에도 다현과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재인. 다현이 다른 남자와 선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재인은 잊으려 노력해보지만 결국 다현의 집으로 달려가고 마는데...
성현 그룹 미래의 안주인이 된 다현! 그들이 사는 세상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지켜내며, 재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다현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