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최악과 최고의 연말을 맞이한 톱스타 후준과 3년 차 기자 근영. 6개월 후, 근영은 취재 차 제이제이의 클럽에 가게 되고, 후준도 제이제이의 불편한 초대에 참석하게 된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운명의 첫 만남을 하게 되는데..
근영은 후준에게 복직 요청과 사과를 받으려 고군분투해보지만,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결국 피켓을 들게 되고. "이중인격자 후준은 각성하라!" 후준 공식 안티팬 1호. 이 여자, 보통이 아니다. 완전 싸움닭일세?
아무도 없는 후준의 펜트하우스에 들어가 소주와 떡볶이를 먹던 근영은 후준에게 발각되고 만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다 취한 후준은 근영에게 펜트하우스에 머물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후준과 근영의 펜트하우스 비밀 동거가 시작되는데..
방송 카메라 앞에서는 상냥하게 굴다가 카메라가 안 보이면 싸늘해지는 후준. 근영은 그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며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근영은 펜트하우스 촬영장 앞에서 후준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계란, 밀가루 세례를 받게 되는데..
근영이 후준을 괴롭히는 듯한 모습으로 편집되어 예고 방송이 나간다. 근영은 예고를 보고 더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한편, 인형 때문에 제이제이와 신경전이 있은 후, 쓸쓸한 마음으로 떡볶이와 소주를 사들고 펜트하우스를 방문한 후준. 근영과 술잔을 기울이다 속 깊은 이야기까지 하게 된다!
후준은 광고 촬영차 일본을 가게 된다. ‘그안결’ 예능팀도 후준의 일본 촬영을 함께 찍기로 하여 근영도 후준의 일본행에 따라간다. 한편, 후준의 광고 촬영 상대역으로 인형이 합류하게 된다. 제이제이는 뒤늦게 후준과 인형의 광고 촬영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한참을 헤매다 겨우 근영을 찾은 후준, 겨우 한숨을 돌린다. 태풍으로 인한 결항으로 일본에 발이 묶인 후준과 근영. 제이제이는 근영의 호텔 룸으로 가 인사와 함께 간식을 건네준다. 후준이 자신과 근영을 지켜보는 걸 눈치챈 제이제이는 근영에게 친한 척 들이대는데..
겉옷을 벗어 근영과 함께 뒤집어쓰고 비를 피하는 후준. 근영은 후준의 품에서 두근거림을 느낀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인형. 그리고 그 뒤에는 그런 근영과 후준, 인형을 차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는 제이제이가 있다. 네 사람의 인연은 점점 복잡해져 가는데..
묘한 긴장감 속 후준은 근영에게 입을 맞추고 만다. 두 사람 모두 혼란스럽기만 하다! 화보 촬영차 근영의 전 직장 ‘원더우먼’에 방문한 후준. ‘그안결’ 촬영도 함께 하고자 근영도 함께 동행한다. 그곳에서 근영은 자신의 기획안을 가로챈 편집장 문희를 만나게 되는데..
토크쇼 인터뷰에서 후준이 얘기한 첫사랑 이야기로 인해 근영, 제이제이, 인형 세 사람은 각각 저마다 다른 이유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펜트하우스에 도착한 후준은 근영과 가출한 십대 팬 유리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인형이 차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간 후준과 근영. 후준은 제이제이 옆에서 괴로워하는 인형이 눈에 밟힌다. 근영은 매번 인형과 엮이는 후준이 신경 쓰이지만 위태로운 인형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는데..
후준이 근영의 차 사고를 막으려다 두 사람이 입술 박치기를 하게 된 장면이 ‘그안결’ 방송에 나가게 되고, 근영은 후준의 팬들과 안티팬, 모두에게도 공격을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근영은 펜트하우스를 나가려 하지만 후준은 그녀를 만류한다!
후준은 근영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제이제이는 인형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고, 반지 사건으로 근영도 자신을 피하게 되자, 분노하며 후준을 더욱 증오하게 되는데..
제이제이는 후준에게 자신의 소속사를 옮길 것을 제안한다. 후준은 바로 거절했지만 근영을 두고 협박하자 화가 난 후준은 제이제이의 멱살을 잡고 만다! ‘그안결’ 방송이 끝난 것도 근영과 자신의 연애로 인해 소속사에서 처리한 것임을 알게 된다!
후준은 모든 사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지만 대중들은 싸늘하기만 하다. 제이제이와 인형은 동반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후준의 기자회견과 인형, 제이제이의 사고 내용으로 쏠리게 되는데..
후준과 함께 왔던 성곽길에서 조용히 눈물짓는 근영. 그런 근영을 찾아낸 후준은 그녀를 와락 껴안아 준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하는 두 사람. 하지만 악의적인 편집으로 후준의 가짜 기사가 뿌려지고 대중들은 더욱 철저하게 후준을 외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