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절망적 현실에 갇힌 ‘준성’과 ‘재효’. 술자리에 함께한 동창 ‘민우’를 인질로 삼아 우발적인 10억 납치극을 벌이기 시작한다.
경찰이 아닌 범죄조직을 끌어들인 ‘민우 엄마’. 잘못 짚은 번지수로 준성과 재효의 납치극은 진짜가 되어간다.
‘민우’는 ‘준성’과 ‘재효’에게서 벗어날 꼼수를 세우고, 계속해서 앞집을 의심하던 ‘수안’은 결국 ‘재효’의 집에 몰래 들어간다.
‘민우’의 100억 제안으로 세 사람은 납치범과 인질이 아닌, 공범이 된다. 하지만 ‘재효’는 따로 ‘민우 엄마’와 독자 거래를 시도한다.
‘황총재’ 무리와 ‘민우엄마’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으며 수색망을 좁혀오고, 금고로 향한 ‘준성’, ‘재효’, ‘민우’는 이들을 몰래 뒤쫓아 온 ‘수안’과 마주친다.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준성’과 ‘재효’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금고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황총재’는 ‘용호’에게 무언가를 은밀히 지시한다.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는 가운데 ‘준성’과 ‘재효’는 턱밑까지 쫓아온 ‘민우엄마’와 ‘황총재’ 무리를 따돌리고자 하고, ’민우‘는 도망칠 기회를 노리다 위기에 처한다.
술김에 벌어진 우발적인 납치극은 결국 최악의 결말을 향해 치닫고, 어긋난 선택을 한 ‘재효’와 ‘준성’은 마지막 거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