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출격’이라는 비밀 프로젝트 제안에 다시 한번 준호만을 위한 혜진의 은밀한 과외가 시작된다. 모두가 퇴근하고 난 후 어두운 강의실에서 두 사람은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을지..? 한편, 대치동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최선국어의 원장, 일명 백발마녀 형선도 학원을 더 크게 키울 결심을 하는데..!
무료 강의를 준비하는 준호는 자신이 기어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싶었던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한편, 혜진과 준호의 '사제출격' 비밀 프로젝트는 최선국어 원장, 일명 백발마녀 형선의 심기를 건드리고 자칭 '야망있는 타입' 청미의 경계심도 자극한다. 준호와 혜진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무료 강의 행사 이후 준호는 더 이상 제자가 아닌 어엿한 동료로 혜진에게 다가갈 용기를 얻는다. 한편, 혜진은 무료 강의 후폭풍으로 견고했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와중인데 이때, 백발마녀는 혜진에게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된다. 10년 전 준호에게 느꼈던 애틋한 마음에 변화가 생긴 것을 감지한 혜진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희원고 개강을 코앞에 둔 준호는 어찌 된 영문인지 혜진에게 최선국어로 가라고 이야기한다. 혜진은 그런 준호의 태도에 얼떨떨해 하지만 앞으로 준호를 동료 선생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한편, 혜진을 학원에 붙잡아두기 위한 김현탁 원장의 눈물겨운 ‘사과 이벤트’로 엉뚱하게 혜진과 준호가 각자 묻어두었던 마음의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