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일상을 뒤흔든다. 폭력 사태를 멈추고자 분투하는 경찰 이도. 하지만 불법 총기의 위협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연이어 번져가는 총격 사건. 이도는 평범한 이들의 손에 총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와 안면 있는 사람까지 사건에 얽히면서, 수사는 더욱 절박해진다.
군용 무기가 은닉된 장소에 경찰이 급습한다. 피와 폭력에 물들어가는 도시. 이도는 새로운 조력자 문백과 함께 총기를 유통하는 세력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선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에 놓인 이도. 살인을 막기 위해 그는 무엇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한편, 이도가 문백을 의심하면서 두 사람의 위태로운 공조에도 금이 간다.
괴롭힘당하는 학생들에게, 비탄에 빠진 부모에게 총기가 배송된다. 그리고 또 다른 비극들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곳곳의 상처 입은 이들에게 손을 뻗치는 세력. 이도는 그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
학생 하나가 총기를 손에 쥐면서 학교 전체가 위기에 빠진다. 시시각각 공포가 퍼져가는 가운데,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자 달려가는 이도와 문백.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건지도 모른다.
점점 확산되는 불안과 혼란. 경찰도 범죄 조직도, 불법 총기를 회수하고자 급박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총기 사태의 진정한 규모가 드러나면서 이도는 무력감에 휩싸인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총기 유포 조직을 덮치려는 경찰. 그사이 라이벌 세력과 숙적들 사이에 잔혹한 혈전이 벌어진다. 전국을 강타한 폭력 사태는 끝내 이도를 한계까지 몰아간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총기를 손에 넣는다. 그와 더불어 미디어를 타고 전국으로 퍼지는 문백의 목소리. 공포에 휩쓸린 세상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 된다.
총기를 둘러싼 갈등이 폭발 직전에 이른다. 운명의 갈림길을 마주하는 이도와 문백. 마지막 단 한 번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킬 것인가, 끝없는 암흑으로 몰아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