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에게 재찬은 좋은 사람이었다. 남자친구인 유범의 사악한 실체를 알려줬고, 앞으로 닥칠 끔찍한 미래를 막아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찬에게 홍주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세상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은 자신의 말을 무조건 믿는단다. 대체 왜? 란 질문에 홍주는 예상치 못한 답을 한다. “나도 그런 꿈을 꾸거든요. 그리고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지죠. 당신처럼.. ” 충격적이었다. 이런 꿈을 꾸는 사람이 또 있다고? 아까까지는 홍주가 믿어줘서 고마왔는데 이제는 믿어줘서 무서워졌다. 그뿐이 아니다. 홍주 말로는 재찬이 구해준 이유가 자기한테 반해서란다. 재찬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무조건 자기한테 반했다며 우기는 홍주! 과연 재찬은 이 착각의 폭주를 멈출 수 있을까?
Name | Type | Ro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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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e-ryun | Writer | ||
Oh Choong-hwan | Director | ||
Park Soo-jin | Direc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