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식이 방탄복 비리를 폭로하려 했던 보국산업의 회장 아들이 정일임을 알게 되는 영주.
영주는 성식의 죽음에 정일이 관련돼있음을 직감하고 정일의 컴퓨터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동준에게 보안코드를 요구한다.
한편, 동준은 자신을 옥죄여오는 영주를 떼어낼 방법을 생각하는데...
수연의 금고 안 방탄복 성능검사 비밀문서를 확보하려는 영주와 동준.
수연과 정일은 동준이 피고인의 딸과 동침한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대법원장을 움직여 법원 내사를 진행한다.
한편, 영주는 창호의 폐암 선고에 절망하던 중 정일로부터 창호의 형 집행정지를 두고 한 가지 제안을 받게 되는데...
수연이 증인 출석을 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정일은 자신과 수연, 상구의 연결고리가 없다며 여유로워하지만, 상구에게 거액의 융자를 알선한 사실을 동준이 알고 있자 불안해한다.
한편, 수연은 약점이 잡힌 정일이 혼자 빠져나가려 함을 느끼고 결국 두 사람의 믿음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영주를 긴급 체포하려는 형사들이 찾아오고 일환의 계략임을 알아챈 동준은 일환을 찾아가 영주에게 손을 대면 판결문을 공개하겠다며 강하게 맞선다.
한편, 수연과 정일은 유리한 증언을 해 줄 수 있는 상구를 먼저 확보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영주도 상구에게 접촉해 거래를 제안하는데..
유택의 죽음에 슬픔에 잠기지만 일환 앞에서 감정을 숨기는 정일.
사건 현장은 화재로 모든 흔적이 지워져 버리고 사라진 유택의 시신을 찾기 위해 영주와 정일은 각자의 방법으로 태곤의 뒤를 쫓는다.
한편,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영주는 일환과 정일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는데..
차 트렁크에서 유택의 시신이 발견되자 체포된 영주는 시신을 옮긴 사람이 태곤임을 알아차리고 동준은 태곤에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준다.
한편, 일환과 수연은 영주의 공범으로 동준을 몰아가려 하고 정일은 일환에게 유택을 내려찍었던 것과 같은 도자기를 선물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태백과 보국 산업의 얽힌 세월로 정일이 자신을 공격하지 못할 거라고 확신하는 일환.
그러나 정일은 보국 산업을 던져서라도 일환에게 복수하겠다 다짐하며 보국 산업을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깜짝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영주는 경찰 복직을 하게 되고 동준과 함께 본격적으로 태곤을 압박하는데...
체포된 일환을 빼내기 위해 태곤을 범인으로 몰아갈 계획을 세우는 수연.
그러나 수연은 태곤이 살인범이 되면 증거 인멸 협조 혐의로 공범이 될 상황에 처하자 당황한다.
한편, 정일은 태백을 지킬 방법이라며 일환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동준은 태백의 임시 대표로 정일이 추대되자 반대하는데..
수사의 허점을 노리고 낚시터 살인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는 정일.
뜻밖의 상황에 영주와 동준은 난감하지만 정일이 상구에게 살인을 교사한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몰아붙이며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한편, 일환의 판결문 조작에 대한 재판을 시작으로 동준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