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떠나버린 손진에 대한 그리움에 울적해 하던 정희는 동문에게 받은 손진의 주소를 들고 무작정 서울행 버스에 오른다. 정희는 우여곡절 끝에 손진을 만나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동문 생각에 혼란스럽다. 한편, 영춘은 다가올 위험은 모른 채 혜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