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와의 결혼을 앞둔 신지현.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지현은 송이경의 몸으로 세상에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한강의 식당에서 일자리를 구한다.
민호와 신인정의 밀회를 목격한 지현은, 그들이 아버지의 회사를 상대로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민호와 인정의 계략을 막기 위해 인감도장을 찾으러 나선 지현. 그 과정에서 약혼자와 가장 친한 친구의 오랜 관계를 알게 된다.
스케줄러는 낙담한 지현을 위로하기 위해 쇼핑에 데려가고, 민호는 이경을 향해 점점 커지는 감정을 떨치지 못한다.
지현을 떠올리게 하는 이경과 자꾸만 부딪히는 한강. 자신의 감정을 애써 감추려 한다.
이경의 몸으로 민호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한 지현. 하지만 그로 인해 민호의 상황은 꼬여버린다.
이경이 민호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인정은 불안해지고, 한강은 이경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지현의 아버지는 뇌종양이 악화되자 민호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쓰려고 한다.
49일이 벌써 반 가까이 지났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음에 지현은 서글픔을 느낀다.
지현은 서우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걸 알고 감사를 전한다. 이경은 낯선 기억에 혼란을 느끼고 최면 치료를 결심한다.
이경은 갑자기 쓰러지고, 지현의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민호가 도와주고, 이를 지켜본 인정은 충격받는다. 이경은 이수와의 추억에 사로잡히고, 지현 앞에선 스케줄러가 나타나 문제를 일으킨다.
강은 지현 몰래 마음을 숨기며 챙기고, 해미는 등기부 문제를 조사한다. 지현은 강의 태도에 불안해하며 스케줄러에게 확인을 부탁한다. 인정은 박정은과 인감도장 문제를 의심하지만 민호는 무시한다.
지현은 송이경 졸업앨범에서 송이수 사진을 보고 스케줄러에게 보여준다. 스케줄러는 자신의 과거에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인정은 송이경이 박정은이 아님을 알고 이경의 속내를 탐색하고, 강은 지현의 유언장 취소 요청 편지를 발견한다.
이경이 무심코 대답하자 당황하고, 경빈이 도와준다. 민호는 이경이 지현에게 빙의됐을지도 모른다며 당황한다. 이경은 경빈에게 이수와 아픈 과거를 털어놓고, 스케줄러는 그 모습을 보고 감정이 복받친다.
스케줄러는 지현 사진을 보고 5년 전 이경과의 오해와 다툼을 떠올리며 감정이 폭발해 전생 기억과 눈물을 되찾는다. 한편, 민호는 이경의 집주인에게 수표를 건네며 이경을 내쫓으려 한다.
이경이 떠나자 강이 뒤쫓고, 지현은 스케줄러 도움으로 서울역으로 간다. 기차에 오른 이경을 강과 지현이 따라가 함께 사는 열흘을 간절히 부탁한다. 결국 이경은 지현의 영혼과 마주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의한 지현은 강에게 진심을 드러내며 끌어안지만, 차마 정체를 밝히지 못해 마음 아파한다. 한편, 계획이 틀어지자 민호는 두려움에 인정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독설을 퍼붓고, 인정은 충격을 받는다.
기적처럼 깨어난 지현은 강에게 오랜만이라 인사하지만, 기억이 모두 사라져 강은 서운해한다. 한편, 스케줄러 임기가 끝나가고, 이경은 송이수에게서 온 초대장을 받고 깜짝 놀란다.
충격받은 이경과 달리, 지현은 자신의 운명을 털어놓으며 강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강에게 찾아가 하루 동안 가짜 연인이 되어 데이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