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말처럼 정음에게 크리스마스에 뭘 하거냐고 묻는 지훈. 정음은 지훈의 그 한마디에 은근슬쩍 지훈의 연락을 기다린다. 하지만 해가 지도록 별다른 연락이 없는 지훈. 이지훈! 너 도대체 어디서 뭐 하고 있는건데?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신애. 세경은 그런 신애와 함께 트리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과연 신자매식 트리는 어떻게 완성될까? 순재네 식구들과 한옥집 식구들. 저마다 계획을 세워 행복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낼 생각에 들뜬다. 하지만 상황은 계획대로 순탄하게 돌아가지만은 않고.. 그들은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해피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
지훈의 서울대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상대적으로 무식한 여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한 정음. 그러던 중 우연히 지훈의 친구커플과 마주치게 되고, 그의 애인인 신지라는 한 여자와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정음 을 바라보고... 정음은 얼마 후 그녀와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과연 그녀의 정체는? *특별 출연: 신지 현경은 매번 힘든 일 앞에 “난 여자니까” 하며 발뺌하는 자옥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어느새 신애마저 자옥의 말에 물들어버리고... 현경은 그런 신애에게 자옥의 말이 잘못됐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여자도 남자가 하 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에 이른다.
자옥씨는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아요” 순재의 눈엔 풀잎에 맺힌 청초한 이슬 같기만 한 그녀 자옥. 그런데 자옥이 순재의 집을 방문 한 어느 날. 자옥의 이슬같은 이미지가 한방에 무너 질만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그 엄청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져만 가는 데..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사수하기 위한 ‘이슬자옥’의 고군분투! 세경에겐 태평양 같이 너그럽기만 한 준혁. 그가 세경에게 삐진 이유는? 세경과 좀 더 친해져보려는 생각에 세경에게 장난을 치는 준혁. 하지만 준혁의 장난 때문에 세경은 지훈 앞에서 무안을 당하게 되고.. 그만 준혁에 게 화를 내고 만다. 그 후 준혁. 그런 세경에게 삐졌는지 평소와는 달리 세경을 냉랭 하게 대하기 시작하는데..
곧 졸업을 앞둔 정음에게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소식! 한 학점이 모자라 졸업을 못하게 됐다는 것! 봉사 학점으로 한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정음은 지훈의 병원으로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고... 그 곳에서 한 환자와 엮이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한 보석. 오토바이를 타며 스트레스를 풀던 젊은 시절이 문득 떠오른다. 보석은 다시 오토바이를 타보려 하지만 현경은 이를 절대 허락하지 않고... 보석의 스트레스는 점점 더 쌓여만 간다. 그러던 중 보석은 우연히 준혁이 구입했던 스쿠터 를 발견하게 되는데....
뱀이다~ 뱀이다~ 보석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건? 순재도, 계산도 아닌, 바로 뱀! 약술을 담그려고 시골에서 받아온 뱀이 밤사이 사라져버리고... 보석은 집안 어딘가에 뱀이 돌아다니고 있을 거란 생각에 공포에 떤다. 결국 뱀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보석은 24시간 방어태세에 들어가는데.... 인나는 정음에게 방심하면 딴 여자에게 눈을 돌리게 되어 있는 게 남자라는 동물이 라며, 지훈을 너무 풀어주지 말라고 충고한다. 정음은 지훈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편을 들고, 광수를 기준으로 모든 남자를 폄하 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발끈한 인나, 지훈 정도는 쉽게 꼬실 수 있을 거라고 하고.. 결국 정음과 인나는 서로의 애인에게 접근해 그들을 테스트 해보기로 하는데...